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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때 이른 폭염으로 평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는 각종 사고를 유발합니다. 특히, 물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방해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 자동차 관리, 빗길 운전 요령, 운전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시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장마철 자동차 관리의 모든 것" 지금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자동차 외부 관리
와이퍼 점검
폭우가 쏟아지는 날 시야확보와 안전을 위해 와이퍼 점검은 필수입니다.
와이퍼 수명은 평균 6개월 ~ 1년 정도입니다. 여름 장마철에는 와이퍼 사용량 증가와 외부온도에 의해 와이퍼 블레이드의 마모 속도가 빠릅니다. 장마 전, 와이퍼 작동과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작동 시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유리창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면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와이퍼 관리 TIP >
1. 와이퍼 고무는 온도변화에 민감하므로 그늘진 곳,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면 마모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장마철에는 와이퍼 여분을 트렁크에 구비해 주시면 비상시 빠르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타이어 관리
차량에 탑승했을 때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타이어는 장마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중요한 점검 요소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노면이 미끄럽고 수막현상으로 인한 핸들 조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에 타이어 갈라짐, 마모도, 공기압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 타이어 교체 시기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 차종 및 관리 상태, 주행하는 도로의 노면 상태에 따라 교체 시기가 달라집니다.
주행거리에 따른 평균 교체 시기는 4 ~ 5 Km 정도입니다. 타이어의 홈 깊이가 1.6 ~ 3mm 미만인 경우에도 타이어 교체 시기로 판단합니다.
타이어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핸들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주행과 제동 불안정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하므로 수시로 점검해 주세요.
< 타이어 마모도 확인 TIP >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한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이순신 장군이 보이는 동전 뒷면을 하단의 사진처럼 감투가 아래로 향하게 타이어 트레이드에 넣습니다.
2. 감투가 보이는 정도에 따라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합니다.
- 감투가 절반이상 보이면 교체시기, 감투가 안보일수록 상태 좋은 타이어
✔ 타이어 적정 공기압
한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져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합니다.
하지만, 차종별 공기압은 계절별 타이어 내부 공기의 축소와 팽창까지 계산해 산출된 값입니다. 운전석 도어를 열면 보이는 공기압 스티커를 확인하시고 해당 차량의 적정 공기압 수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자동차 외관 관리
자동차의 외장면이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긴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의 외관은 습기에 취약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장마철 습기가 상처 난 외장면에 침투되어 외장면 내부를 부식시키고 손상 부분을 확대시킵니다.
< 자동차 외관 관리 TIP >
1. 손상된 외장면의 범위가 작을 경우 차량용 붓펜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 가능합니다.
2. 세차 후 왁스칠을 하면 도장면 보호와 발수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유리창 관리
와이퍼 점검 후에도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앞유리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과 기름성분으로 인해 유막이 생깁니다. 유막은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아 시야확보를 방해합니다. 유막이 생긴 경우, 차량용 유막제거제(유리세정제)를 유리창에 분사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유막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 유리창 관리 TIP >
유막 제거 후 발수코팅제(유리방수제)를 사용하면 비 오는 날 시야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 내부 관리
워셔액
워셔액이 가장 빨리 소모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장마철에는 잦은 비소식으로 세차할 타이밍을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럴 때 앞 유리에 묻은 빗물자국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워셔액을 평소보다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워셔액이 없을 때 와이퍼를 작동시키게 되면 와셔 모터 손상으로 와이퍼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장마철 와이퍼 점검 시 워셔액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관리
여름철 쾌적한 실내와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 관리는 필수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에어컨 작동 상태를 미리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평균적으로 6개월에 1번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거나 에어컨 바람이 약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청소나 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 에어컨 곰팡이 청소 TIP >
1. 면봉에 세정제나 알코올을 묻혀 송풍구를 닦아준다.
2. 운전 중 수시로 에어컨 OFF, 외부 순환 모드를 2~3분 정도 켜준다.
시트 발판 관리
자동차 발판은 장마기간 내내 탑승자의 신발, 우산의 물기로 인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장마철 자동차 발판처럼 습기가 많은 곳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공간입니다. 장마기간 중 햇빛이 나는 날 차량 발판은 탈착 건조 시키고, 차량 문을 열어 자동차 내부를 환기시키시면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장마철 운전 주의사항
① 안개등, 전조등 점등 후 주행하기
장마철에는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중요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모두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도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상황을 방지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하기 위해 장마철에는 낮에도 안개등, 전조등 점등 후 주행해 주세요.
② 급제동(급정지, 급출발) 금지
장마철 도로에서는 수막현상이 발생합니다. 수막현상은 타이어가 노면에 접촉하지 않고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현상입니다. 수막현상이 일어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핸들 조향이 어려워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수량이 많은 날, 물웅덩이가 있는 곳을 지나갈 때에는 반드시 저속 주행해 주시고 급제동을 지양해 주세요.
③ 감속 운전하기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확보가 어렵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운전,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50% 이상 감속운전해 주세요.
④ 도로에 물이 차오른다면 자동차 밖으로 대피하기
하천의 물이 범람하거나 하수구의 물이 역류하는 경우 차량을 빠져나와 신속히 대피하셔야 합니다. 도로가 침수되면 차량의 제어가 어렵고, 문이 열리지 않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급상황 대비를 위해 차량용 비상망치(유리창 파손용)를 차량에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⑤ 갓길, 끝차선 고속주행 금지
비 오는 날의 갓길, 끝차선 고속 주행은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갓길이나 끝차선에는 물이 고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웅덩이가 있는 구역은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핸들 조향이 어려워집니다. 빗길 운전 시 물이 고인 곳을 피해 주시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주세요.
마치며
장마 기간이 오기 전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교통상황의 변동이 많으므로 라디오, 뉴스를 통해 실시간 도로상황에 귀 기울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마대비 차량의 내외부 관리와 장마철 운전 주의사항을 확인하셔서 모두 안전한 여름 장마 보내시길 바랍니다.